다닐 심킨의 인터뷰를 읽다가 그냥 문득 떠올라서 주절거린다.
인터뷰는 여기
천재의 공통점은 '재능'이란건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라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
어느 정도는 공감하고 어느 정도는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
흔히 천재들이 저런 이야기를 할 때 배부른자의 이야기라고들 하지만, 결국 재능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다보면 그 실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알 수 있는건 열심히 한 분야를 파다보면 내가 더 잘할 수 있고 더 즐길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는 일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런 것이 재능의 씨앗이라면 결국은 스스로를 잘 분석하고 파악해서 최대한 즐겁게 내가 할 수있는 일을 발전시켜나가는 것. 그것이 재능이라 불리는 실체가 아닐까 라고 나는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통찰력, 본질을 꿰뚫는 힘이 주어질 때 천재가 탄생하는 게 아닐까. 물론 온전히 내가 있는 분야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 같긴 하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가끔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다보면 그들의 생각의 깊이 혹은 통찰력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물론 예술분야가 끊임없이 자기의 위치를 스스로 정의하고 정립하는 과정을 필요로하는 만큼 어릴 때부터 천재라 불리던 이들은 그만큼 빨리 성숙할 수 밖에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그들은 본질의 언저리에 적어도 나보다는 앞서서 있는게 아닐까, 그래서 그들의 언어(그것이 음악이든 춤이든 미술이든 간에)는 쉽고 간결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즉 그들의 생각의 깊이는 본질과의 관계가 범인보다는 가깝기에 더 깊은게 아닐까.
그냥 작품기획중에 유난히 본질이 잡히지 않아서 주절주절 썰을 풀어보았다.
결론은 다닐이의 생각과 인성이 참 맘에 든다는 거?
ㅎㅎㅎ 특히 예술관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왠지모르게 기뻤다.
번역하려다가 한국어로 맞는 표현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관뒀다.
그런데 사전을 찾다보니 지적 깊음이 profundity라는데, 여기에 난해하다는 뜻도 있다.
난해하다라... 조금은 동의 할 수없는 기분.